
(중국 우한=신화통신) 중국의 한 테크 기업이 24시간 가동되는 스마트 레이저 제초 로봇을 공개했다.
'Hg LaserWeeder'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화궁(華工)테크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공개됐다.
슝볜(熊忭) 화궁테크 중앙연구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책임자는 이 로봇에는 수천 가지 작물과 잡초 품종을 아우르는 데이터 모델과 AI 기반 비전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며 레이저 강도를 조절해 기존 작물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잡초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로봇이 토양 파괴자로 알려진 화학 제초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95% 이상의 잡초 제거율을 자랑하는 이 기술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화학 제초제 잔류물을 없애 농업 오염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의 하이엔드 버전은 최대 32개 레이저 헤드를 장착해 시간당 최대 32만 개의 잡초를 제거할 수 있다며 이는 수작업과 제초제를 병행하는 기존 방식보다 5~9배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