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신화통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8일 푸에블라주의 한 행사장에서 현재 미국의 이민 문제 처리 방식에 반기를 들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에 살고 있는 멕시코인들은 더 나은 삶을 찾고 가족의 상황을 바꾸고자 미국에 갔다"며 "그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성실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멕시코 이민자는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민 문제는 급습과 폭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대화를 통해 전면적인 이민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형식의 과격 행동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부터 미 연방기관의 법 집행관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를 상대로 급습 및 단속을 벌이면서 거리에서 수많은 혼란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