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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문화로 빛나는 상하이의 밤...공연·전시, 中 야간 경제에 불 지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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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문화로 빛나는 상하이의 밤...공연·전시, 中 야간 경제에 불 지피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程思琪
2025-06-09 17:03:30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다채로운 문화 생활이 상하이 야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어둠이 내리자 상하이 아시아빌딩 입구에 걸린 극장 '싱쿵젠(星空間)'의 간판에 불이 켜지고 공연을 보려는 관객들이 조금씩 모여든다. 뮤지컬 '아폴로니아'가 곧 시작됐다.

지난 1월 5일 상하이 아시아빌딩 '싱쿵젠(星空間)' 극장 밖에서 입장 대기 중인 관객들. (사진/신화통신)

'싱쿵젠'의 운영사 상하이 야화후(亞華湖)극장경영발전회사의 롼하오(阮豪) 사장은 이곳의 공연 러닝타임은 대부분이 90분에서 2시간 정도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이 퇴근 후 저녁 7~9시 사이 공연을 보고 귀가하는 일상을 통해 '일과 여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야화후극장에 따르면 올 1~5월 '싱쿵젠' 산하 극장에서 1천868회 이상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관람객 수는 14만700명에 달한다. 문화·상업·관광의 융합과 '야간 경제'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상하이의 일부 박물관과 미술관도 개관 시장을 연장했다. 7월 1일~8월 17일(월요일 휴관일 제외) 상하이박물관의 '피라미드의 꼭대기: 고대 이집트 문명 전시'가 매일 밤 9시까지 운영된다. 전시 마지막 주에는 '7×24시간' 오픈되는 '밤샘' 전시도 진행된다. 

쉬자후이(徐家匯) 도서관, 허핑(和平) 도서관 등 공공 문화 공간은 심야까지 개관시장을 연장하고 일부 공간은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상하이 쉬자후이(徐家匯)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콘서트 역시 '야간 경제'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 스타디움에서는 총 32회의 콘서트, 팬미팅, 브랜드 론칭쇼가 진행됐다. 관람객은 110만 명(연인원), 티켓 수입은 9억 위안(약 1천701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행사는 주변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도 한다. 올해 열린 중국 가수 저우후이민(周慧敏) 콘서트를 예로 들면 상하이 쉬후이(徐匯)구 내 8개 쇼핑몰에서 150위안(2만8천350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저우후이민 콘서트 티켓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급증했다.

올 1월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소비 시나리오를 육성해 야간 문화관광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3월 상하이시 정부 역시 서비스업 혁신 발전에 관한 정책 조치를 내놓으며 야간 경제, 실버 경제 등 새로운 업종을 육성하고 굿즈 경제, 크루즈 관광 등 새로운 소비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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