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루무치=신화통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신형 전력시스템 건설에 속도가 붙으며 신형 에너지스토리지 프로젝트가 속속 가동되고 있다.
최근 신장(新疆) 지무싸얼(吉木薩爾)현에선 100만㎾(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20만㎾/100만㎾h(킬로와트시)급 바나듐흐름전지 신형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계통연계형 발전을 시작했다.
리궈칭(李國慶)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신장(新疆)전력회사 전력조절통제센터 수력∙신에너지처 처장은 해당 설비가 신장(新疆)에서 에너지 저장 시간이 가장 긴 흐름전지 기반 신형 ESS라고 밝혔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해당 설비는 최장 5시간 동안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최대 저장 전력 규모는 100만㎾h로 이는 3인 가족 기준 390가구의 한 해 전력 수요와 맞먹는다.

신장(新疆) 신형 ESS는 바나듐흐름전지 외에 리튬 인산철 배터리, 나트륨이온 배터리, 압축공기 ESS 등 다양하다. 이들 ESS가 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장(新疆)은 시장 거래, 시간대별 전기요금제, 용량 보상 등 부대 정책을 마련해 에너지스토리지 투자에 대한 전망을 명확히 함으로써 시장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장(新疆)전력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장(新疆)의 에너지스토리지 계통연계형 발전 설비용량은 1천52만㎾/3천475만㎾h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말보다 무려 90.2% 늘어난 규모로 총 설비용량은 전국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