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트럼프, 러시아·우크라 비판..."미쳤다" 격한 발언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게시물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로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간 푸틴 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이제 그는 '미쳤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힐난하면서 "그의 발언도 우크라이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가 하는 모든 말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피력했다. 이어 "나는 이를 좋아하지 않으며, 당장 멈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밤부터 25일 아침까지 러시아의 다수 지역에서 총 20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동일한 시간대에 러시아군이 미사일과 드론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30여 개 도시와 마을을 공격해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