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예프=신화통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포로 1천 명씩을 교환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1차로 총 390명의 우크라이나인이 23일(현지시간) 석방돼 귀국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리며 이번에 석방된 우크라이나인 390명 중 군인은 270명, 민간인은 120명이라고 설명했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논의한 합의에 따라 양측은 포로의 일부를 교환했다면서 모든 교환이 이뤄질 때까지는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양측은 64차례 포로 교환을 진행했다. 이번에 풀려난 포로까지 합하면 석방된 우크라이나인은 5천100명이 넘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지난 16일 이스탄불에서 재개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에 관한 직접 협상에서 1천 명씩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