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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흑차 따라 떠나는 여행...中 안화현, '차(茶)+관광'으로 일궈낸 지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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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흑차 따라 떠나는 여행...中 안화현, '차(茶)+관광'으로 일궈낸 지역 경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阮周围
2025-05-24 10:57:12

(중국 창사=신화통신) 은은한 차향이 피어나는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의 한 찻집. "이 차(茶)는 지난 2015년 후난 안화(安化) 가오마얼시(高馬二溪)에서 생산된 흑차(黑茶)입니다. 찻물은 밝은 황색이고 약간의 송연 향이 납니다" 찻집 주인이 차를 우려내고 손님들은 차를 마시며 삶의 여유를 만끽한다.

최근 수년간 문화관광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국의 일부 전통 흑차 생산 지역은 독특한 제다(制茶) 기술과 오래된 차 문화를 바탕으로 '차∙관광 융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다양한 관광∙제다∙시음∙소비를 일원화한 문화관광 프로젝트를 선보인 곳이 있다.

안화현이 대표적이다. 안화현은 차샹화하이(茶鄉花海) 생태문화체험원, 중국 흑차박물관 등 여러 차 문화 관광지를 조성했으며 ▷제다 공방 ▷차밭 민박 ▷흑차 요리 등 다양한 몰입식 신업종을 발전시켰다. 동시에 다수의 차∙관광 융합 중점 프로젝트 시행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후난(湖南)성 안화(安化)현 차샹화하이(茶鄉花海) 생태문화체험원의 풍경. (사진/신화통신)

초여름의 안화현 차샹화하이 생태문화체험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끝없이 펼쳐진 차밭과 만개한 꽃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 한 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총 29만8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했으며 찻잎 판매와 음식·숙박이 새로운 소비 성장의 포인트로 떠올랐다.

안화 흑차문화예술관에 들어서면 독특한 건축 외관과 실내 전시·체험 공간이 마치 1천 년 전 차마고도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는 안화 흑차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흑차의 생산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안화 흑차문화예술관. (사진/신화통신)

또한 예술관에서는 연령대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올 들어 2천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22년 개관 이후 차를 중심으로 한 소비 시나리오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지난 한 해 문화관광 수입은 500만 위안(약 9억5천500만원)에 육박했습니다." 쉬겅(徐耿) 후난안차(安茶)다업그룹 회장은 대부분의 관광객이 안화 흑차의 명성에 이끌려 이곳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쉬 회장은 "차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과학기술을 활용해 흑차의 과거와 현재를 더욱 흥미로운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화현은 '차+' 전체 산업사슬 발전 이념을 고수해 다양한 차∙관광 융합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금까지 국가급 차∙관광 융합 관광지 10곳, 국가 인증 우수 차∙관광 코스 2개를 조성하며 지난 한 해 1천2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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