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타임] 전승절 기념식부터 각국 지도자 회견까지...中 시 주석, 모스크바서 꽉 찬 하루 보내

(모스크바=신화통신) 소련의 위대한 조국 수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가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세계 2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온 지도자들이 초청을 받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크렘린궁에 도착한 시 주석은 그곳에 마중 나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했다. 이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함께 붉은광장으로 걸어가 메인 관람석에 올라 착석했다.

5월의 모스크바는 녹음이 짙고 꽃이 만개했으며 전승절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웅장한 붉은광장은 장엄한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기념식에서 중국인민해방군 육·해·공 삼군 의장대 부대는 엄숙하고 단정한 군용과 드높은 사기를 자랑하며 결연하고 힘찬 걸음으로 붉은광장을 행진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시 주석은 다른 국가 지도자들과 함께 붉은광장에서 알렉산더 가든으로 이동해 무명열사묘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어 각국 지도자들은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오후와 저녁, 시 주석은 여러 국가의 지도자들과 잇달아 회견했다.

시 주석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회견했다.

시 주석은 미얀마 지도자 민 아웅 흘라잉과 회견했다.

시 주석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 회견했다.

시 주석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회견했다.

시 주석은 로베6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