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4 화요일
신화통신

[경제동향] 中 청두·충칭 쌍성경제권, 지난해 지역총생산 1천700조원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严赋憬,王全超
2025-01-10 15:06:25
지난해 7월 3일 충칭(重慶) 소재 창안(長安)자동차의 스마트 생산라인에서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설립 5주년을 맞은 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지역 쌍성(雙城)경제권의 지난해 '성적표'가 발표됐다.

지난해 청위지역 쌍성경제권의 지역총생산(GRDP)은 8조6천억 위안(약 1천702조8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에서 6.5%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열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언론 브리핑에서 천야쥔(陳亞軍)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비서장은 청두와 충칭이 ▷전자정보 ▷설비 제조 ▷신소재 ▷특수 소비재 등 1조 위안(198조원)급 4대 산업 클러스터를 공동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생산량, 전자정보 생산액은 전국의 10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또 두 지역의 하이테크산업개발구 12곳이 협동혁신전략연맹을 세우고 대형 연구 장비 1만4천여 대(유닛)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두와 충칭은 시장 개혁에도 손을 뻗었다. 우선 시장 진입에 있어 모든 지역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영업허가증도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 및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서부육해신통로 건설에 박차를 가해 노선을 세계 126개 국가(지역)의 548개 항구로 확대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청위) 운행량은 지난 2021년~2024년 11월 기준 누적 1만6천 편을 기록, 전국 운행량의 25.2%를 차지했다.

생활 환경 개선도 눈에 띈다. 환경보호를 위해 공동 모니터링 체제를 만든 청두와 충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또 두 지역의 355개 행정서비스가 통합되는 등 주민의 생활 편의가 향상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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