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산시(山西)성 동남부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6일 힘찬 기적 소리와 함께 165대의 중국산 브랜드 완성차를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창즈(長治)창톄(長鐵)녹색에너지 물류 단지를 천천히 빠져나갔다.
전체 운행 거리가 8천80㎞에 달하는 해당 열차는 40FT(피트)의 전용 컨테이너에 완성차를 실어 운송하며, 약 15일 후에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운송 방식보다 운송 기간을 20일가량 줄일 수 있어 산시 동남부 지역 크로스보더 물류 운송의 시간 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산시성·허베이(河北)성·허난(河南)성의 교차점에 위치한 산시성 동남부 도시 창즈시는 국가 현대 유통 전략의 거점 도시이자 산시성 부중심(副中心) 도시로 꼽힌다. 더불어 ▷환보하이(環渤海) 경제권 ▷중위안(中原) 경제구 ▷룽하이(隴海) 경제벨트가 합류하는 지점이자 타이자오(太焦·산시 타이위안~허난 자오쭤)·와르(瓦日·산시 와탕~산둥 르자오항)·한장(邯長·허베이 한단~산시 창즈)철도 및 정타이(鄭太·허난 정저우~산시 타이위안) 고속철도가 지나는 지역으로 독특한 지리적·자원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시성은 여러 지역에서 출발하는 23개 노선을 정기 운행하고 있다. 해당 노선들은 16개국 48개 주요 도시의 국제 화물열차 서비스 네트워크를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