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예프=신화통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2일 저녁(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양측은 전장 및 외교에서 우크라이나가 실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에서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의 주요 방공무기 원조국이며 독일이 우크라이나 측에 제공한 패트리어트 미사일방어체계, IRIS-T 방공시스템, 게파르트 대공장갑차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6억5천만 유로(약 9천568억원)의 군사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이후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약 280억 유로(41조2천160억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에도 우크라이나 측에 방공시스템, 대포, 드론, 헬기 등 무기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2일 오전 키예프에 도착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