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2024 세계인터넷대회(WIC) 우전(烏鎮) 서밋'에서 '글로벌 데이터의 국경 간 이동 협력 이니셔티브'(이하 '이니셔티브') 전문이 정식 공개됐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게 된 배경으로 ▷데이터 크로스보더 이동 관리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해결방안 제시 ▷관련 협력을 촉진하고자 하는 중국의 입장 명료화 ▷개방·포용·안전·협력·무차별 원칙 제창 ▷개방·윈윈의 국제 협력 구조 구축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데이터 크로스보더 이동 추진 등을 꼽았다.
린 대변인은 이번 이니셔티브에 이어 데이터 문제와 관련해 또 다른 중요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시 주석의 네트워크 공간 운명공동체 구축 이념에 관한 핵심 요지를 담고 있으며 보안 분야를 통합 발전시키고 디지털 거버넌스를 보완하며 다자주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중국의 확고한 결심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보안은 글로벌 문제로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 해결의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면서 중국 측은 이니셔티브를 기초로 각 측과 데이터 크로스보더 이동 분야의 교류·협력을 심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