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신한금융, 3분기 순익 1.2조…대출 자산 성장에 '好好'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5.05.01 목요일
안개 서울 14˚C
부산 15˚C
대구 15˚C
안개 인천 12˚C
흐림 광주 15˚C
흐림 대전 17˚C
울산 18˚C
강릉 16˚C
흐림 제주 17˚C
금융

신한금융, 3분기 순익 1.2조…대출 자산 성장에 '好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4-10-25 15:30:00

주당 배당금 540원, 자사주 4000억 취득·소각 결의

신한투자증권, 1000억대 금융사고 여파로 적자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전경 사진신한금융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전경 [사진=신한금융]
[이코노믹데일리]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조2386억원(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거두며 전년 동기(1조1921억원) 대비 3.9%(465억원) 성장했다. 

25일 신한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985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조8183억원)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 등을 통해 탄탄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올 8월 5일 신한금융 주요 계열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는 아시아 증시 폭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KOSPI)200 선물거래에서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최근 직접 주주들에게 내부 통제 미흡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 이 금융사고 손실 규모는 1357억원으로 반영됐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전 분기보다 5bp(1bp=0.01%p) 하락했다. 신한은행 NIM은 1.56%로 4bp 내려갔다. 누적 NIM은 그룹이 1.95%, 은행이 1.60%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bp 하락했다. 하지만 가계·기업대출 자산 규모 확대로 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실제 그룹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도 8조4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불었다.

반면 3분기 비이자이익은 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신한투자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1357억원) 영향이 컸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4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줄었다.

3분기 글로벌 손익은 1671억원으로 대손비용 증가 탓에 전 분기 대비 15.0%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누적 글로벌 손익은 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2% 증가했다.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의 확대와 전략적 비용 관리 영향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4% 성장했다. 일본현지법인 SBJ은행은 16.0% 증가한 10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031억원으로 33.9%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3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 누적 대손비용률은 0.44%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3%를 기록했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98%로 잠정 집계됐다. 적정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185억원) 대비 14.2%(1308억원) 늘어난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10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출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지난해 3분기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순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영향으로 8.6% 늘었다.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11.5% 증가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대비 0.01%p 상승한 0.28%,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03%p 상승한 0.27%로 나타났다.

그밖에 계열사별 3분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신한카드 1734억원, 신한라이프 1542억원을 기록해 각각 13.9%, 33.0% 증가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168억원)은 금융사고 여파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 연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작한 분기 균등 배당 정책과 함께 내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한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종근당
신한은행
DB손해보험
NH
KB
NH투자증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_1
LX
메리츠증권
jw
한화
우리은행_2
관세청
대원제약
국민카드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
DB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