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百·BGF리테일, 추석 맞이 중소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4-08-18 17:10:51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 비용 지출 커지는 점 고려

중소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꾸준히 노력

자료사진 사진BGF리테일
자료사진 [사진=BGF리테일]
[이코노믹데일리] 롯데백화점과 BGF리테일 등 유통업체들이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파트너사를 위해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18일 롯데백화점은 3500여개 파트너사에 8월분 판매 대금 4000억원을 내달 13일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추석 기간에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 비용 지출이 커지는 것을 감안해 정산 기간을 일주일가량 앞당긴 것이다.

파트너사 격려 차원에서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상생 커피차도 운영한다. 102개 우수 파트너사에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베이글과 콜드브루 세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필요한 중소기업 20개 사를 모집해 ESG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추석을 맞아 마련한 상생 지원 활동이 파트너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 입장에서 함께 성장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추석을 맞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 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명절 정산금 조기 지급 외에도 중소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해 △상생협력펀드 기금 조성 △협력사 역량 및 성과 향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력사 우수상품 발굴 및 판로 개척 △중소기업 상품 동반성장몰 도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GF리테일은 현재 중소협력사의 수출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몽골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의 550여개 CU 점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60여곳에 달한다.

아울러 2021년 주류수출입업 허가를 취득하고 국내 중소 맥주 제조사 상품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 수출 대행 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수출을 하는 것은 BGF리테일이 최초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국내외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실효성 있는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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