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본 내 열사병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NHK는 소방청 자료를 인용, 지난 1~7일 일본 전국에서 총 9천105명이 열사병을 얻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9일 보도했다. 이는 전주 대비 4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규모로 올 들어 최고치다.
이들 열사병 환자 중 19명이 사망하고 3천248명이 입원했으며 환자 중 60%가량이 65세 또는 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3천449명은 집에서, 1천877명은 거리에서, 1천201명은 야외 경기장 및 주차장 등에서 열사병을 얻었다.
한편 최근 며칠 동안 일본 전역에서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 안팎까지 치솟고 있다. 일본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고온의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