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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계열사 10곳 적자, 재무구조 '적신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6-06 13:32:53

콘텐츠 자회사 '대박' 실패,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높아

본업 게임 부진, 근본적인 체질 개선 필요

컴투스
컴투스

[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의 계열사 10곳이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이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투자한 콘텐츠 자회사로, 제작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위 '대박'을 내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해 1분기 계열사의 총포괄손실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계열사 15곳 중 10곳이 적자를 기록하며 컴투스의 연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컴투스 계열사 중 적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로, 올해 1분기 9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이다. 위지윅스튜디오 다음으로 적자 규모가 큰 곳은 공연기획 플랫폼 운영사 마이뮤직테이스트로, 올해 1분기 20억원의 손실을 내며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서비스를 종료한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사 컴투버스도 1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밖에 1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컴투스의 계열사로는 올엠(7억원), 컴투스로카(7억원) 등이 있다.

적자 폭이 커지면서 상당수 계열사들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컴투스의 계열사는 마이뮤직테이스트, 컴투스로카, 올엠, 아웃오브파크 개발, 노바코어 등 총 5곳이다. 자본잠식은 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납입자본금이 잠식되는 것을 의미한다.

컴투스의 본업인 게임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콘텐츠 자회사들의 적자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컴투스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컴투스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 받아 등급 하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근거로 콘텐츠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을 지목한 바 있다. 현재 한기평은 컴투스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기평은 "미디어/콘텐츠부문 자회사들의 콘텐츠 제작 부담이 여전히 과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작비 증가 요인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기평은 컴투스를 서비스 기업 신용평가 방법론에 따라 투기급에 가까운 BBB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57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5.1% 줄었다. 그러나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적자와 완전자본잠식 상태는 컴투스의 재무구조 악화를 초래하고 신용등급 하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컴투스는 콘텐츠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검토하는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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