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투자 고삐 당기는 편의점, 국내외 쌍끌이로 고속성장 이어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4-05-29 07:00:00
베트남 GS25 300호점인 디엔비엔푸점 전경 사진GS리테일
베트남 GS25 300호점인 디엔비엔푸점 전경 [사진=GS리테일]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업계가 실적 상승을 위해 국내외 전방위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내수시장 포화에 따른 새로운 돌파구로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거나 국내 신규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등 고속성장을 위한 미래 배팅에 돌입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투자 금액 3369억원을 마련하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1895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의결했다.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4만7000㎡ 규모 부지에 오는 2026년 들어설 전망이다.
 
이 물류센터는 인근 편의점 물류와 해외수출입 물류의 중심 거점 역할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부산 신규 물류센터를 '통합화·대형화·자동화' 등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CU는 최근 카자흐스탄에 4호점을 출점했다. 지난 3월 중앙아시아 진출을 확대하며 1호점을 오픈한 CU는 향후 7개월간 46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신규 출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몽골에서는 395개 점, 말레이시아에서는 143개 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달 신규 출점이 이뤄지고 있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BGF리테일보다 약 2배 더 많은 3911억원의 투자금을 책정했다. GS리테일은 다양한 콘셉트의 점포 출점과 편의점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편의점 점유율(지난해 기준 31%)을 끌어 올리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에 GS25 300호점을 오픈했다.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약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많은 점포를 오픈했다. 특히 2021년부터는 베트남의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전개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3종의 가맹유형을 추가했다.
 
이에 GS25는 베트남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 기능을 강화해 오는 2025년까지 베트남GS25를 500점 이상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주력 국가인 몽골에서도 2025년까지 500점을 오픈하는 목표를 수립해 2025년 글로벌 1000호점, 2027년 1500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 등 플랫폼 서비스 강화 등도 추진해 향후 상품 판매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할 예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신규 출점을 지속하는 한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신선식품, 간편식 카테고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2022년 4월 3134억원을 투자해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하고, 같은 해 5월부터 통합에 돌입했다. 2년여 간의 통합 작업 끝에 지난 3월 미니스톱 인수를 마무리했다.
 
통합 이후 기존 미니스톱 매장 2600여개가 세븐일레븐으로 간판을 바꿔달면서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은 1만3000여개 수준으로 증가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올해까지 717억원을 더 투입해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선식품이 강화된 편의점 설치·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편의점의 경우 편의점 내부에 카페 등 별도의 특화 공간을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기존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 외에도 ‘가격에 착! 착’ 이라는 새로운 신선식품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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