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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유럽 화물열차, 높은 가성비로 수출 견인 역할 '톡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Wang Wenbo,Zhang Sijie,Wu Kunpeng,Zhang Tao,Huang Wei
2024-05-26 11:12:28

(베이징=신화통신) 올 1~4월 중국-유럽 화물열차 누적 운행량이 6천184편을 기록했다. 발송된 화물량은 67만5천TEU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11%씩 늘었다. 4월 말 기준 8만9천 편이 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유럽 25개 국가, 223개 도시를 연결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의 빠른 확대는 중국과 관련 국가 간 경제 무역 활력을 반영한다.

중국-유럽 화물열차(중국 하얼빈~네덜란드 틸뷔르흐)가 지난 3월 14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국제컨테이너센터역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0일 오후 원단∙금속∙기동차(機動車·엔진이나 모터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차량) 및 부품 등 제품 110TEU를 실은 화물열차가 저장(浙江)성 화둥(華東)국제복합운송항 해관(세관)감독관리작업장을 출발해 러시아로 향했다. 이날 이곳에서 출발한 두 번째 중국-유럽 화물열차다. 올 1~4월 항저우(杭州) 해관이 감독∙관리한 중국-유럽 화물열차와 컨테이너 화물량은 각각 총 980편, 8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3.48%, 3.2%씩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화물열차의 운행 편수와 운송 화물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현지 산업 발전과 대외무역 업그레이드에 대한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견인 역할도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5월 초 광둥(廣東)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GAC) 촨치(傳祺) 자동차의 첫 수출 화물열차가 유럽으로 출발했다. 이로써 '광둥 제조' 중국산 자동차 수출에 신통로가 추가됐다. 셰완린(谢婉琳) 광저우역 해관감독관리과 과장은 "올 들어 광저우국제항 중국-유럽 화물열차에 실리는 수출 화물 중 가전, 전자제품 등 주장(珠江)삼각주의 제조업 제품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효율의 물류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기면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등 대외무역 신업종이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뒀다. 다수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회사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덕분에 완벽한 공급사슬과 가성비 높은 국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해외 고객도 택배 서비스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시안(西安)의 경우 지금까지 27개 기업이 24개 국가(지역)에 51개의 해외 창고를 설립했고 지난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어난 168억 위안(약 3조1천58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대외무역 기업의 비용 절감과 효율 증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운송 가격이 항공 운송의 5분의 1, 운행 시간은 해상 운송의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자연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고 안정성이 높아 일정한 운송이 필요하고 시효성이 높은 제품 운송에 강한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충칭(重慶)시 퇀제(團結)촌 중심역 해관(세관)감독관리구역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로 운송할 컨테이너가 통관 대기 중인 모습을 지난 3월 7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장샤오타오(張曉濤) 중앙재경대학 국제경제∙무역학원 원장은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위 같은 장점은 부가가치가 높고 시효성이 강하며 녹색∙저탄소의 특징을 갖는 특정 물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더욱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화물열차는 자동차, 컴퓨터, 로봇 등 고부가가치∙첨단 과학기술 화물의 운송 비중이 매년 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유럽 시장에 더 다양한 제품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제품이 중국 시장에 들어오기도 한다. 충칭(重慶)으로 돌아오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에는 식품, 전기∙기계 제품, 의료 기계 등 수많은 상품이 실려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4월 위저우(渝州∙충칭)해관 관할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수입된 약품은 4억4천500만 위안(836억6천만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5.6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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