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효성중공업, 100% 수소 가동 엔진 발전기···'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5-09 16:11:11

울산 용연2공장에서 1㎿ 수소 발전기 가동

석탄 대비 연간 탄소 7000t 줄일 수 있어

"효성 수소 기술력 총결집, 수소경제 이끌 것"

지난달부터 울산 남구 용연2공장에서 효성중공업이 가동 중인 세계 최초로 상업 운전이 가능한 100 수소 전소 엔진 발전기 모습사진효성
지난달부터 울산 남구 용연2공장에서 효성중공업이 가동 중인 세계 최초로 상업 운전이 가능한 100% 수소 전소 엔진 발전기 모습[사진=효성]
[이코노믹데일리] 효성중공업이 100% 수소로 가동하는 ‘수소 엔진 발전기(수소 발전기)’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가스·석탄과 수소를 함께 사용하는 혼합 연소 방식의 수소 발전기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수소만 사용하는 발전기가 상용화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번에 공개된 수소 발전기는 1메가와트(㎿)급이며 지난달 중순부터 울산 남구 효성중공업 용연2공장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수소 발전기는 경유·휘발유 대신 수소를 사용해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라 가동할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더라도 석탄 발전 대비 연간 7000t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 검사를 통과하면서 상업운용 허가를 받았다. 

효성중공업은 수소 발전기가 기업의 재생에너지 100%(RE100)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100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기업이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만 사용하는 게 골자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수소 발전기 상용화는 수소 충전소·액화수소 공장 등 효성중공업이 수소 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한 결과”라며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 구축하도록 기여하고 수소 발전 시장을 개척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오스트리아 가스 엔진 전문회사인 'INNIO옌바허'와 수소 발전기 실증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판매망 확대·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SK하이닉스
KB국민은행
롯데캐슬
여신금융협회
하나금융그룹
한화
신한금융지주
한국유나이티드
미래에셋
NH투자증
KB금융그룹
KB증권
신한은행
DB손해보험
신한금융
종근당
대한통운
DB
e편한세상
우리은행
LX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