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이슈] 中 시 주석,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견 "양국 협력, 세계에 도움 돼"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신화통신

[이슈] 中 시 주석,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견 "양국 협력, 세계에 도움 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Yang Yijun,Huang Wei,Fang Zhe,Ding Haitao
2024-04-16 21:54:19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견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견했다.

시 주석은 100년간 없었던 세계의 변화 구도가 빨라지고 인류 사회가 직면한 리스크와 도전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국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과 독일은 세계 제2위, 제3위의 경제체로서 중∙독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의의는 양국 관계의 범주를 넘어 아시아∙유럽 대륙, 나아가 전 세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양국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측면에서 양국 관계를 바라보고 발전시켜야 하며 함께 손잡고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불어넣어야 한다.

시 주석은 중∙독 협력이 양측에 유리하며 세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열린 마음으로 밀접한 교류를 지속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상호 존중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은 추구하고 이견은 남겨둠) ▷교류·호감(互鑒·서로를 본보기로 삼음) ▷협력∙윈윈하면 양국 관계는 계속 안정되고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독 산업∙공급사슬이 깊이 융합됐으며 양국 시장의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짚었다. 중∙독 상호 이익 협력은 '리스크'가 아닌 안전한 양측 관계의 보장이며 미래를 여는 기회다. 양측은 상호이익·윈윈의 뚜렷한 특색을 발양하고 서로 성취시켜야 한다. 중국이 수출하는 전기차, 리튬전지, 태양광 제품 등은 글로벌 공급을 풍부하게 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저탄소 전환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실업(實業)으로 나라를 세운 중∙독 양국은 자유무역 및 경제 글로벌화를 지지하고 있다. 양측은 보호주의의 대두를 경계하고 시장 안목과 글로벌 관점을 견지하며 경제 규칙에 입각해 객관적이고 변증법적으로 생산능력 문제를 다루고 협력을 많이 모색해야 한다.

시 주석은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은 대외 개방의 기본 국가정책을 견지하고 있어 독일 측이 독일에서 사업을 발전시키려는 중국 기업에 공평∙투명∙개방∙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길 바란다. 중국과 독일은 독립∙자주적으로 다자간 분야의 협력을 전개해야 하고 국제사회가 실질적인 행동으로 기후변화, 발전 불균형, 지역 충돌 등 글로벌 도전에 더 잘 대응하도록 이끌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더 큰 기여를 해야 한다.

숄츠 총리는 지난 이틀간 독일 기업계 대표들과 충칭(重慶)∙상하이 등지를 찾아 최근 수년간 중국 경제 발전이 거둔 거대한 성과를 직접 경험했다며 독∙중 양국 기업계의 긴밀하고 좋은 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측이 중국 측과 계속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각 분야의 양자 간 대화 및 협력을 심화시키며 교육∙문화 등 분야의 인문 교류를 추진하길 바란다며 이는 독∙중 양국 및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측이 중국 측과 소통∙조정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다자 국제 질서를 지키는 데 힘써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대립∙대항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독일 측은 보호주의를 반대하고 자유무역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유럽연합(EU)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EU와 중국 관계의 좋은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국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면서 중국과 독일이 모두 ▷유엔(UN)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하고 ▷핵무기 사용이나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반대하고 ▷국제 식량 안보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며 ▷국제 인도주의법을 준수하는데 힘쓴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이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독려∙지원하고 있고 적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이 인정하고 각 측이 평등하게 참여하며 모든 평화적 방안에 대해 공평하게 토론하는 국제 평화회의의 개최를 지지한다며 이에 대해 독일을 포함한 관련 각 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공동 관심사인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 등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이 16일 오전 숄츠 총리와 산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사진/신화통신)

회견 후 시 주석과 숄츠 총리는 함께 산책했으며 오찬에 참석해 광범위한 의제에 대해서 한층 더 깊이 있는 교류를 나눴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이번 회견에 배석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대신증권_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
SK증권
신한라이프
종근당
롯데캐슬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메리츠증권
SK하이닉스
하나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5
KB금융그룹4
한국투자증권
동아쏘시오홀딩스
이편한세상
넷마블
삼성증권
우리은행
미래에셋자산운용
KB금융그룹2
삼성전자 뉴스룸
농협
여신금융협회
신한은행
저작권보호
KB금융그룹3
한미약품
셀트론
KB금융그룹1
우리카드
농협
한국토지공사
우리은행
엘지
롯데카드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