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키움證, 내후년까지 210만주 분할 소각…밸류업 동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03-14 14:16:47

기업가치 제고안 발표…올해 주주환원 47%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 15% 목표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이코노믹데일리] 키움증권이 올해부터 3년간 자사주 210만주를 분할 소각한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1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키움증권은 가치 제고 방안으로 3년간 자사주 분할 소각,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목표치 설정, 책임경영·투자자 소통 강화를 꼽았다.

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

키움증권은 올해부터 취득한 자사주 209만5345주(총 발행주식 7.99%)를 2026년까지 매해 3월 3분의 1씩 소각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이어나가고, 2026년 이후에는 3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유한다.

올해 결산 배당은 보통주당 3000원이며 배당액은 총 881억원이다. 자사주 취득액 700억원을 포함하면 주주환원율은 46.7%다.

이어 키움증권은 향후 3년간 평균 별도 재무제표 기준 ROE 15%를 목표로 수익성·성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 부문별 리스크 대비 이익 확대 방안을 추구하고 저수익 자산의 수익률도 올릴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자산관리(WM) 부문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산 관리를 강화하고 기업금융(IB) 부문은 선택적으로 우량 딜에 주력하며,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리스크 관리에 힘쓰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부문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설립과 동남아·북미 등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키움증권은 앞으로 임직원 보수 체계를 자기자본이익률과 연계하고 이사회의 정기 점검·승인을 거쳐 진행하기로 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우리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을 예측 가능한 주주 친화 정책으로 대폭 강화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ROE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김지산 전략기획부문장과 유경오 재무지원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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