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주선 삼성D 사장, 디스플레이협회장 취임…"유기적 협력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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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서 기자
2024-03-07 14:19:32

"2027년 OLED로 1위 탈환할 것"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하고 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7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협회가 설립된 2007년은 액정표시장치(LCD)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한국 LCD가 거의 자취를 감췄고 이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종주국의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OLED는 여전히 큰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OLED가)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한 폴더블과 정보기술(IT), 확장현실(XR), 자동차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해 더 세분화하고 고도화한다면 스마트폰, TV 중심의 지난 10년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임기 동안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산업계와 학계, 정부의 유기적 협력도 강조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산학연이 힘을 모아 폴더블·롤러블·오레도스·레도스·투명 디스플레이 등 신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차세대 기술을 선점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기술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1년∼1년 반 정도 기술 격차는 존재하지만 격차가 좁혀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여러 연구개발 부분에 있어 적중률을 높여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좋은 인재를 더 확보해서 앞서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최 사장은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 목표에 대해 "상당히 가변적이기는 한데 LCD 시장 매출 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 기업들도 LCD의 성능 한계를 깨닫고 OLED로 많이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올레드 전환 속도, 시장 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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