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투운용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수습기자
2024-02-22 18:25:08

"밸류업 프로그램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22일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이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주주환원 시대 한국 주식시장의 변화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이 2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주주환원 시대, 한국 주식시장의 변화'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결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창업주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정부의 관련 제도 개선 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22일 열린 한투운용 주최 세미나에서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은 "한국 대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수출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한국 금융시장의 평가는 바닥 수준"이라며 "핵심 원인은 기업들의 지배구조, 거버넌스 이슈"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최근 저서 '주주환원시대 숨어있는 명품우량주로 승부하라'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낮은 주주환원을 꼽기도 했다.

그는 세미나에서 투명하지 못한 지배구조로 경영진이 주주 전체보다 지배주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주주들의 몫인 기업 이익이 특정 지배 주주에 쏠렸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김 팀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봤다. 

1세대 창업주들의 은퇴 시기가 도래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주주행동주의·주주연대가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이어 감사위원 분리 선출·소수주주권 행사 요건 완화와 같은 정부의 제도 개선으로 2020년부터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관해 "프로그램 하나가 한국 증시의 명운을 가르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일희일비하지 말고 '정부가 계속 점진적으로 제도 개선을 해나가고 있다'는 정도로 인식하는 것이 투자자의 적절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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