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AI, 이제 시작…세상 바꿀 것"

[이코노믹데일리] 노태문 삼성전자 휴대폰(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갤럭시 AI'를 갤럭시워치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에 탑재할 것을 시사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이후 처음으로 모바일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힌 기고문을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했다. 그는 "갤럭시AI는 이제 시작"이라며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서 갤럭시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AI 경험은 더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강화되고 확대될 것을 자신했다. 그는 "갤럭시 웨어러블(착용형) 제품에서 AI 기술이 접목된다면 새로운 인텔리전트 헬스(지능형 건강관리)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AI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 등을 합친 생성형 AI모델이다. 갤럭시S24는 이를 내장해 실시간 통화 통역을 포함한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앞서 노 사장은 "이같은 온디바이스 AI 기기를 연내 1억대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 사장은 갤럭시AI의 기능 확대도 시사했다. 갤럭시S24를 개발하면서 구상했던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들을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로 지속 소개하겠다는 이야기다.

한편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 기준을 높이기 위해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접근했다. 노 사장은 "앞으로도 투명성과 사용자 선택권 보장을 통해 갤럭시 제품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