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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창사 후 첫 현금배당 실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2-14 10:18:02

연간 매출 전년 比 7.3% 증가한 2조2696억원,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555억원 기록

NHN,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목표…비용 통제와 각 사업 부문 체질 개선 등 내실 경영 주력

창사 이후 첫 현금배당 실시…그 외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총 666억원 규모 주주환원책 발표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이코노믹데일리]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이하 NHN)이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14일 발표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3년 매출은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한 2조 2696억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한 55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598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NHN은 커머스 부문의 장기 미회수채권 대손상각비 인식과 기술 부문의 기 인식 매출 차감 등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게임 부문은 PC 게임은 전년 동기 웹보드 규제완화 반영의 역기저 효과로 부진했지만,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111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가운데,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와 일본 컴파스의 컬래버레이션 효과 등으로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의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6%,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한 293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페이코는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 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간으로는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엔 실패했으나, 전년 대비 339억원 성장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클라우드 기술 부문에서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4분기 공공 클라우드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매출 790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24.8%, 전분기 대비 17.3% 감소했으나 연간으로는 매출 3700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19.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감소했으나, 미국 NHN글로벌의 수수료 체계 변경 등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20.9% 증가한 734억원을 기록했다. 

 
표 NHN실적 참고자료
[표] NHN실적 참고자료

기술 부문은 민간과 금융 클라우드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주 공공사업의 용역제공 일시 지연에 따라 일부 매출을 차감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17.3% 감소한 789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0.6% 감소한 497억원을 달성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 종료에도 공연티켓 판매 및 콘텐츠 제작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NHN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38.2%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이 같은 비용 통제 기조를 이어가며 각 사업의 체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게임 사업에선 한게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웹보드게임의 사용자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특히 올해 ‘모바일포커’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하반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에서 성공 기반을 다진 ‘우파루오딧세이’는 올해 6월 글로벌 런칭에 돌입하고, ‘다키스트데이즈’는 2월말부터 CBT 테스터 모집을 시작해 3월말 첫 CBT로 게임성을 검증하고, 올해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4분기에 분기 최저 영업손실을 실현하며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갔고, 그 결과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도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39억원을 개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페이코는 2025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올해에도 핵심 사업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급증하는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AI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MSP 사업을 영위중인 NHN테코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7.5% 상승한 데 이어, 지난 1월 체결한 아마존 AWS와의 전략적 협업 계약 등을 발판 삼아 올해도 30%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NHN은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과 자사주 소각 등 총 666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이날 발표했다. 현금 배당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주당 배당금 500원, 배당금 총액은 약 169억원이다. 3월 진행되는 주주총회 승인 후 4월 지급 예정이다.

이와 함께 14일부터 약 79만주, 금액으로는 약 200억원 규모(8일 종가 기준)의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동시에, 발행주식 총수의 3.4%에 해당하는 약 117만주, 금액으로는 약 297억원 규모(8일 종가 기준, 장부가액 기준 약 263억원)의 자사주를 이달 26일에 소각할 계획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올해 NHN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또한 회사의 이익 성장을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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