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사옥](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07/20240207180524909231.jpg)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줄었다.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 신규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 영향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모바일 매출은 2% 증가한 6조3084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2.6% 증가한 5조9814억원이다. 연간 설비투자비(CAPEX)는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 솔루션, 데이터센터(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7.4% 증가한 1조7057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와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7000개로 전년대비 26.1% 늘었다. 특히 5G 가입 회선은 2022년에 비해 16.2% 늘어난 704만개를 달성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4.3%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사업 성장과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이 매출 증대가 주효했다"면서도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07/20240207180503968400.png)
기업인프라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의 신사업 매출이 성과를 냈다. 기업인프라 매출은 1조7057억원으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각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AICC, 스마트 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해당 부문 매출은 5799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성장했다. 금융·제조기업에 차세대 고객센터 사업을 수주한 영향이다.
IPTV 사업은 매출 1조3285억원을 올리면서 전년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문형비디오(COD) 인기작 감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 증가의 악조건 속에서도 콘텐츠 확장 전략을 앞세워 수익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IPTV 가입자는 같은 기간 1.7% 늘어난 544만5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B2C(기업소비자간거래)와 B2B 영역에서 모든 고객들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DX)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1조 7057억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AI 익시젠을 활용해 구체적 사업적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AI 전 영역에 진출하기보다는 통신 본업에 최적화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