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신화통신)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카롤리나 토하 칠레 내무부장관이 이날 밝혔다.
토하 장관은 같은 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일 칠레 남부 로스리오스주 푸트로노에서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탑승객 4명 중 피녜라 전 대통령이 사망하고 3명은 생존했다.
그는 보리치 칠레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장례는 국장으로 치르고 국가차원의 애도 활동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녜라 전 대통령은 이날 로스리오스 지역의 한 호수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경 발생했으며 비가 내리고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호수 상공을 비행하던 헬리콥터가 호수로 추락했다.
향년 74세인 피녜라 전 대통령은 2010~2014년, 2018~2022년 두 차례 칠레 대통령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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