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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디지털화 취약한 中 중소기업, 정부 지원으로 생산 효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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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투데이 포커스] 디지털화 취약한 中 중소기업, 정부 지원으로 생산 효율 '껑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Gao Kang,Huang Zongzhi,Ruan Xuefeng,Xie Chenanhui
2024-02-06 13:27:12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중소기업은 경제 발전의 '모세혈관'이자 실물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량으로 꼽힌다.

또 경제 발전의 최신 동향을 반영하기도 한다. 최근 수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인건비 상승 등 요인으로 인해 기초가 '약한' 중소기업은 수많은 압박에 직면했다.

거센 디지털화 물결 속에서 5G∙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기술의 빠른 발전은 생산 방식∙산업 디자인∙경영관리 등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 기술과 중소기업의 '만남'은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순환경제시범단지에 위치한 한 태양광발전 부품 생산업체 근로자가 지난해 1월 28일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안후이(安徽)성 황산(黃山) 하오위(昊宇)기계전자과학기술회사의 공장은 회사 설립 4년 동안 여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납품 기일과 작업 진도는 경험에 따라 어림잡는 수준이었다. 생산 데이터∙작업반 스케줄∙제품 불량률은 전부 수동으로 기록돼 효율이 낮고 실수가 잦았다. 공장장은 작업자 출근 확인에만 거의 매일 3시간 가까이 할애했다.

혁신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고, 질적 향상과 효율 증대를 원하지만 자금∙기술∙인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았다.

많은 중소기업이 보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인재와 데이터 능력 부족으로 '여력'이 없고, 융자난으로 '능력'이 없으며 불안정한 전망과 확신 부족으로 '용기'가 없다는 점이다.

중국 지방정부는 이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화 서비스 패키지 지원책을 내놨다.

안후이성은 지난해 3억 위안(약 555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내놓으면서 기업당 1만 위안(185만원)의 소비쿠폰을 신청해 수령할 수 있게 했다. 기업 관리∙생산∙제조∙설계 등 분야에 대해 링양(羚羊)산업인터넷플랫폼에서 디지털화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도록 제공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해당 지원 정책이 시행된 지 1년도 되기 전에 3만여 기업이 소비쿠폰을 사용했고 플랫폼이 기업에 제공한 서비스는 500만 회(중복 포함)를 넘어섰다.

하오위기계전자 역시 소비쿠폰을 이용해 플랫폼에서 공장 디지털화 소프트웨어인 '뤼저우(綠舟) 중소기업용 생산관리시스템(MES) 1.0'을 신청했다.

덕분에 전자 주문서가 종이 서류를 대신하고 제조공정이 디지털화되면서 매일 생산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하오위기계전자는 수개월 만에 생산 효율이 올라가고 관리가 최적화돼 공장의 생산능력이 약 1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후이성 허페이시 창장(長江)삼각주 디지털과학기술 시범단지의 한 전자과학기술기업의 작업자가 지난해 6월 25일 인덕터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제 중국은 다양한 수준의 산업인터넷플랫폼 체계가 기본적으로 구축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전환 전망이 점차 밝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중국의 모든 업종과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인터넷플랫폼은 50개에 달하고 서비스 기업은 23만4천 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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