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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작년 순익 3% 감소…대규모 충당금 '발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4-01-31 15:57:37

계열 순이익, 은행>캐피탈>카드 순…證 순손실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사옥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사옥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하나금융그룹의 작년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한 배경에서다.

3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3조451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2022년(3조5706억원)에 비해 3.3%(1190억원) 줄었다.

이자 이익의 경우 전년(9조60억원) 대비 0.6% 감소한 8조9532억원이었으나, 수수료 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이 반영된 비이자이익은 전년(1조1539억원) 대비 65.3% 증가한 1조9070억원인 것으로 기록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운용리스·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가 개선됐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익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 탓에 작년 3709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쌓았다고 밝혔다. 충당금을 포함한 전체 전입액은 1조7148억원으로 전년(1조2149억원)에 비해 41.1% 늘었다.

계열사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은행 3조4766억원 △하나캐피탈 2166억원 △하나카드 1710억원 △하나자산신탁 809억원 △하나생명 6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나증권은 270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1600원으로 작년 기말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자 자사주 3000억원어치를 올해 안에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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