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엔비디아 역대급 주가…국내외 ETF '반사 이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4-01-16 06:00:00

최고가 연속 경신…엔비디아 담은 ETF 동반상승

새 GPU 'RTX 40 시리즈 슈퍼' 공개 호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우자 엔비디아를 담은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올라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메타버스' 관련 ETF도 상승세를 거듭하는 추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8일(현지시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522.53 달러를 달성한 뒤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엔비디아 비중이 높은 ETF 수혜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티렉스 2배 롱 엔비디아(NVDX)'는 엔비디아 일일 수익률의 2배 성과를 추종하는데, 작년 10월 말 21달러가량이었으나 11일 종가 기준 40달러를 돌파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30% 수준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이 종목은 2022년 11월 1만원으로 상장한 이래 지난주 1만5000원을 넘어섰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의 경우, 최근 1주일 사이 4.7% 올랐다.

이 같은 동반 수혜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그래픽카드(GPU) 공개에서 촉발됐다. 8일 엔비디아는 온라인에서 게임용 고급 그래픽카드(GPU) 'RTX 40 시리즈 슈퍼'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GPU는 RTX 4070 슈퍼·RTX 4070 Ti 슈퍼·RTX 4080 슈퍼 등 3종으로, 재작년 10월 출시한 RTX 40 시리즈 최상위급인 4090보다 하위 모델이나 기존 4080·4070에 비해 성능이 향상됐다.

엔비디아는 그 가운데 최상위 사양인 RTX 4080 슈퍼의 경우 연산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게이밍 속도와 이미지 생성이 각각 2배, 1.7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제프 피셔 엔비디아 게이밍 부문 수석 부사장은 "RTX 4080 슈퍼는 AI 영상을 기존 모델보다 1.5배 빠르게 만들어 내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처리도 5배가량 빠르게 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해당 제품들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중국 수출 제한 규율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RTX 4090이 미 정부의 중국 수출 금지 제품으로 꼽힌 것을 의식한 행보다.

이어 엔비디아는 자사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ISSAC)'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아이작은 농업·서비스 로봇·창고 자동화 등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적용함으로써, 간단한 언어로 조작 명령이 가능하게끔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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