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 회장 내부 후보 8인 확정…최정우 3연임 무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4-01-03 17:41:56

후보추천위, '평판조회 대상자' 선정

내부 '롱리스트' 8명에 최정우 제외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성상영 기자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성상영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창사 첫 3연임 도전은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포스코홀딩스 회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선정한 1차 심사 통과자 명단에 빠지면서다. 다음 절차인 '평판조회'에 대상자로 포함된 인원은 8명이다.

추천위는 3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거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지원서를 냈으나 탈락한 것인지, 처음부터 지원서를 내지 않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앞서 지배구조 개선안에 담긴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무결성·도덕성(integrity·ethics) 등 5가지 기본 자격 요건을 평가했다. 심사에는 추천위원 전원이 참여했으며 만장일치로 결의됐다.

추천위는 "지난 30년간 개인 이력과 최근 5년간 사내 평판, 평가 기록, 그리고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십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평판조회 대상자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기관에 평판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결과를 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반영해 오는 10일 제5차 추천위 회의에서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를 최종 결정한다.

이후 현재 모집 중인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되면 이달 17일 '내·외부 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하고, 외부 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는다. 추천위에 따르면 3월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롱리스트, 숏리스트, 파이널리스트 순서로 후보군을 압축해 최종 1인을 선정한다.

박희재 추천위원장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최 회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7월 취임해 첫 임기를 마치고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그간 포스코 회장직은 2000년 민영화 이후에도 '정권이 바뀌면 내려와야 하는 자리'처럼 여겨졌으나, 최 회장은 정권 교체 후 임기를 모두 채운 첫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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