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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격차] 삼바, 압도적 생산능력으로 글로벌 초격차 실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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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대한민국 초격차] 삼바, 압도적 생산능력으로 글로벌 초격차 실현 눈앞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4-01-02 06:00:00

3Q 연결 기준 매출 1조340억원 돌파…창립이래 역대 실적

2025년 송도 5공장 필두로 제2바이오캠버스 구축 본격화

2032년까지6~8공장 건설 계획…132만4000리터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바이오업계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CDMO(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격차를 벌이고 있다. 고속성장의 배경으로 존림 대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한 리더십을 통해 공장 증설 등 전사적 수주 역량을 강화한 점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존림 대표는 4공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과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을 강조했다. 존림 대표는 2020년 취임 후 제1바이오캠퍼스의 핵심인 24만 리터 생산능력을 갖춘 4공장 구축을 계획해 2022년 부분가동을 선진행 했으며 지난해 6월 완공과 동시에 전체 가동에 돌입했다. 이로써 제1바이오캠퍼스는 총 60만4000 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전세계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해 글로벌 1위 도약에 한 걸음 다가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부터 △화이자 △노바티스 △존슨앤존슨(JNJ)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릴리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와 계약을 맺고 대규모 위탁생산을 확대해 왔다. 탄탄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만 1000억원 이상의 대형 수주를 9건이나 체결하며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수주금액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측은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스피드 생산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아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사와의 깊은 신뢰의 결실임을 강조했다. 

매출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40억원을 돌파했다. 분기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62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751억원이 늘어났다.

존림 대표는 지난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CPHI 2023 Worldwide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현재 풀(Full) 가동되고 있는 1~3공장의 생산 효율을 지속해서 높이고, 4공장의 가동률을 높인 결과”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을 5개월이나 앞당겨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 기간 단축 배경은 지난 10여년간 공장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1~4공장 건설 과정에서 최적의 사례들만 집약한 디자인으로 5공장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18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가진 5공장 가동이 현실화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 리터에 달한다. 제2바이오캠퍼스가 완공되지 않아도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1위다.

존림 대표는 “5공장의 경우 특정 디자인 등을 반복해서 사용해 건축물을 건설하는 ‘쿠키컷(Cookie-Cut)’방식을 적용했다”며 “이 방식을 통해 동일한 디자인이나 구조, 기능을 갖는 여러 건물을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2바이오캠퍼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부지에 기존 제1바이오캠퍼스보다 약 30% 큰 규모인 35만7000㎡에 4개의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제5공장을 필두로 2027년 6공장, 2032년까지 7~8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며 총 132만 4000 리터의 생산능력 보유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분야에서 초격차 실현이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비롯한 제2바이오캠퍼스의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계에 많은 공을 들였다. 다양한 부문에 자동화 도입과 탄소 저감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자동창고(Smart Warehouse)를 별도로 갖춰,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사람이 직접 운반했던 샘플 등을 중앙에 위치한 '스파인 브릿지(Spine Bridge)'를 통해 다른 건물로 자동으로 이동하는 물류 자동화를 고도화했다.

 또 작업자가 화학물질 주입량을 직접 입력해야 했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무인충전시스템 도입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을 약 50% 이상 끌어올리며, 설비를 통제하는 시스템을 통합해 중앙화함으로써 공장제어 및 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한 CDMO'로서 친환경 행보를 강화하기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에도 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을 적용했다. 공조용 열원을 외부 온수열로 대체하고,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를 도입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해 5공장 건설 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1만1070tCO2e가 절감될 것으로 예측된다.

존림 대표는 "5공장의 조기 가동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증가하는 CDMO 수요에 선제 대응을 비롯해 고객사 신규 계약 및 기존 계약 물량 증가 대응 때문"이라며 "제2바이오캠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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