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D현대, 女 인력 확대 위해 출산·육아 문제 해결 방안 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12-21 17:36:43

여직원 비율 2030년까지 30%로 늘릴 계획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 어린이집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 어린이집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가 여성 인력 확대를 위해 임직원들의 출산·육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HD현대는 여성 채용 확대와 여성 직책자 육성을 위해 출산·육아 지원 강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조선·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해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우수한 여성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2021년 9.6%에서 올해 16.8%로 늘어난 여성 채용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더불어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직책자 육성 프로그램에 여성 직원의 정원을 확대하고, 사외 전문가 코칭도 실시한다.

또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법정 육아휴직과는 별개로 6세 이상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최대 6개월의 '자녀돌봄휴직' 제도를 신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직접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이 외에도 HD현대는 임신 초기와 말기에 근로시간 단축뿐 아니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재 법정 출산휴가인 90일 외에 별도로 특별 출산휴가를 1개월 더 부여하기로 했다. 여성 임직원이 임신·출산할 때마다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또 난임으로 고통 받는 임직원들을 위해서는 법정 난임 휴가(3일)에 2일의 추가 휴가를 더해 총 5일의 휴가를 부여하고, 월 5일까지 재택근무도 가능하도록 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조직의 다양성 제고와 일·가정 양립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적극적인 여성 인력 육성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통해 일하고 싶은 회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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