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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AI 금융사업' 성과 부진으로 철수…"선택과 집중 전략 실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3-12-18 15:13:19

13일 금융비즈 센터 직원 대상 조직개편 설명회

엔씨소프트 RD 사옥
엔씨소프트 R&D 사옥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인공지능(AI) 금융 사업을 3년 만에 접는다. 

1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AI 금융 조직인 '금융 비즈(Biz) 센터' 소속 직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조직개편 설명회를 열고 사업 정리를 공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소속 직원을 상대로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전환 배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퇴사를 희망할 경우 최대 6개월 급여를 위로금으로 준다고 안내했다.

사업 정리의 배경은 성과가 부진 한것을 이유로 꼽았다. 2020년 게임 외 신사업 육성을 목표로 AI 기반의 금융 서비스 개발에 나섰지만, 성과 부진으로 3년 만에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하며 핵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일부 조직의 개편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 조정은 없다"고 말했다.

2020년 출범한 금융 비즈센터는 금융권과 제휴해 AI 기반의 금융 서비스 개발에 나섰지만, 성과 부진으로 3년 만에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올해 들어 악화하는 엔씨소프트의 경영 사정으로 정리하는 사업이 계속 늘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팬덤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매각한 데 이어, 지난 5월 유니버스를 운영했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클렙의 지분도 전량 매각했다.

또한 김택진 대표가 2020년 설립한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디셈버앤컴퍼니 역시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지난 10월 사모펀드 운영사 포레스트파트너스로 대주주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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