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요 선진국 금리 '동결 무게'…시장 '금리 인하' 프레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12-11 16:11:48

美 FOMC, 오는 13일 회의서 금리 동결할 듯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장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올해 마지막 통화 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해당 중앙은행들은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약세·경기 둔화를 근거로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선 스탠스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13일, 유럽중앙은행(ECB)·영국 중앙은행 등은 14일 통화 정책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들 은행은 모두 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나, 시장에서는 통화 완화를 기대하며 사실상의 압박을 넣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각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 정책을 안 취하는 사유에 대한 설명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스 장 JP모건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 완화 지속 여부를 살피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야 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2일에서 13일 개최되는 회의에서 최근 20년간 최고 수준을 달리는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개선 추세가 나타나는 가운데에도 물가 압력 리스크이 상존함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금리 인하 기대를 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중앙은행 역시 3연속 금리 동결에 이어 인플레이션과의 투쟁이 여전하다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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