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증권가 "셀트리온 합병 체제, 내후년 '안정 궤도'"…실적 랠리 '순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11-23 16:38:46

신한투證 "합평 차질 없어…내년 실적 '쾌조'"

지난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2에서 열린 셀트리온 그룹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2에서 열린 셀트리온 그룹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셀트리온 합병 체제가 안정 궤도에 접어드는 2025년부터 제대로 된 실적 랠리를 나타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은 문제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은 양사 합쳐 79억원으로 합병에 있어 유일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합병 뒤 셀트리온의 연결 기준 내년 실적이 '쾌조의 스타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대비 35.5% 증가한 3조3674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15.9% 줄어든 744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3조7359억원, 영업이익은 26.4% 늘어난 9413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합병 이후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청(FDA) 허가를 받은 램시마SC(짐펜트라)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돼 기존 시밀러(복제약)보다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병으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내년에는 셀트리온제약과 2단계 합병이 진행돼 합병법인의 체제 안정화 시기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신제품 효과와 체제 안정화로 2025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내에 시가총액 상승으로 인한 패시브(지수 추종) 수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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