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D현대일렉트릭, 3Q 영업이익 854억 달성..."분기 기준 최대 성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10-25 12:51:01

분기별 영업이익 10%대 진입..."사상 최초"

지난해比 영업이익 125.9%·매출29.8억 올라

HD현대일렉트릭 CI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CI[사진=HD현대일렉트릭]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기준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력기기 시장 호황을 실감케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6944억원, 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125.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이 본격화된 것에 힘입어 12.3%를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대 영업이익을 돌파했으며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품별로는 전 세계 각국의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61.2% 증가했다. 회전기기와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2.0%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력기기 시장 호황이 본격화된 이후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며 분기 기준 최대를 달성했다. 특히 전력 변압기가 북미와 중동 시장의 호조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수주는 6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주 잔고는 39억6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연간 누계 수주 금액은 27억 달러로 지난 7월 상향한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인 31억8600만 달러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본격적인 호황기를 맞은 글로벌 송배전 시장 기회를 활용해 변압기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수익성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 에너지솔루션 사업 등 신사업 육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25일) 울산과 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 계획을 공개했다. 울산 공장에는 철심 공정 통합을 위한 투자가 진행 중이며, 미국 앨라배마 법인은 조립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생산 능력 확충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증설을 통해 미국 및 유럽 시장의 변압기 수요 증가에 빠른 시간 내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투자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4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매출이 22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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