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샤니 새 대표에 박해만 본부장…이강섭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명섭 기자
2023-10-16 17:40:57

생산부문 관리강화…박해만대표 생산 부문·이강섭 대표 경영관리 부문 총괄

끼임사고 발생 SPC 계열 성남 샤니공장 사진연합뉴스
'끼임사고 발생' SPC 계열 성남 샤니공장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그룹 계열사 샤니가 박해만 생산총괄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본부장은 기존의 이강섭 샤니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6일 SPC그룹에 따르면 샤니는 9월 중순 이사회를 열고 박 본부장을 새 대표로 선임해 이 대표와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 신임 대표는 생산 부문을, 이 대표는 경영관리 부문을 맡는다.

샤니가 SPC그룹의 생산 부문 전문가인 박 대표를 선임한 데는 잇따르는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생산 부문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PC삼립 베이커리 사업 부문을 맡던 박 대표는 8월 샤니 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샤니 생산총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두 달이 채 안 돼 샤니 대표까지 맡게 됐다.

앞서 근로자 끼임 사고가 발생했던 SPC그룹 계열사 SPL은 SPC 박원호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다음 5개월 후 강동석 전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처럼 이강섭 대표가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예상에 SPC그룹은 "이 대표의 사임 없이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라며 부인했다. 

SPC 관계자는 "박 신임 대표는 생산연구 전문가로 품질 향상 및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현장 안전에 집중하고 품질·안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8일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작업 도중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인 10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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