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엔솔, '톱5 완성차 업체' 다 뚫었다…북미에만 362GWh 캐파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10-05 10:50:35

도요타와 4조원대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현황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현황[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1위 자동차기업 일본 도요타와 북미에 공급되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톱5 완성차 회사(도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 GM)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면서 북미에서만 연간 362기가와트시(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도요타 자동차와 연간 20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기반 파우치형 배터리 셀 기반 모듈을 도요타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도요타 전용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도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도요타 신형 전기차 모델에 주로 탑재된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 셀, 모듈 기술력과 도요타 팩 기술력이 결합돼 안전성 및 성능 등에서 강화된 배터리를 도요타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만9000여건 특허와 연간 200GWh 규모 글로벌 생산능력 등 배터리 셀·모듈 분야에서 선두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위해 하이니켈 NCMA 기반 열제어 기술을 향상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세계 1위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 도요타와 배터리 선도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협력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커다란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건설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 누적 수주잔고는 440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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