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23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 SK그룹 경영진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과 티맵(TMAP)모빌리티를 활용한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또 이날(24일)에는 권봉석 ㈜LG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을 만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 협업을 논의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배터리셀 부분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더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 수장의 이 같은 행보는 미래 브랜드 전략과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벤츠는 2030년까지 판매 차종 100%를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인 만큼 기술력 있는 협력사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SK그룹 배터리 계열사인 SK온은 지난 2017년부터,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4년부터 벤츠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SW를 기반으로 전동화 전환을 이룰 예정으로 SK그룹의 티맵 모빌리티와 LG디스플레이가 벤츠와의 협력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다만 벤츠의 협업 기업이 국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벤츠는 지난 2월 글로벌 전략 발표 당시 각 나라에 적합한 모델 생산을 위해 구글(북미·유럽), AMAP(중국)과의 협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벤츠 EQS 모델에는 중국 CATL 배터리를 적용하는 등 부품사를 다양화해 수입차 시장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벤츠는 기술력과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장기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벤츠코리아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4% 늘어난 4795대로 테슬라를 포함한 전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가 10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량 늘어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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