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 이천포럼 화두는 '근본적 변화'…생성형 AI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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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영 기자
2023-08-21 16:38:45

SK, 21일부터 나흘 간 '이천포럼' 개최

일하는 방식 변화·역량 확보 방안 모색

'엑스포 유치' 최재원 회장은 늦게 합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 개막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 개막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이 지식 경영 플랫폼으로 매년 개최하는 '이천포럼'이 막을 올렸다. 올해 화두는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 실천 가속화 방안'으로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석학, 협력사 대표 등이 모인 가운데 일하는 방식 혁신과 구성원 역량 확보 방안을 모색한다.

SK그룹은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이천포럼 2023 개막식을 갖고 나흘 간 여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 글로벌 산업 지형 재편에 관한 전망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개막식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사외이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관계자, 협력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해외 출장 중이어서 개막식에는 나오지 못했다. 최 회장은 포럼 마지막 날인 24일 자리에 함께해 구성원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포럼에서 딥 체인지 실천 가속화를 위해 의미 있는 논의와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제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는 △일하는 방식 혁신 △구성원 미래 역량 확보 △평가·보상 방식과 더불어 △커스터머 스토리(고객 관점에서 소통하는 변화 방향) △글로벌화(Globalization) △이사회-구성원 간 소통 제고 등 'SK 경영 시스템 2.0' 추진 방안이다.

첫날에는 세계적인 AI 석학인 페이 페이 리 미국 스탠포드대학 교수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생성형 AI가 불러올 변화에 대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한다. 앤트로픽은 SK텔레콤이 최근 투자를 결정한 미 생성형 AI 스타트업이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비즈니스 변화에 따른 구성원 역량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급변하는 국제 질서에서 글로벌 산업 지형이 어떻게 재편되는지를 알아본다.

둘째 날인 22일부터는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로 자리를 옮긴다. 계열사 직원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연근무제 실험 결과를 소개하는 한편 참가자들과 경영진 간 토론을 통해 최적의 일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23일에는 고용안정성 관점에서 회사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구성원 미래 성장을 조화시키기 위한 실행 방안을 찾는다. 특히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법인 구성원이 현지 사업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함께 나누고 전문가와 해법을 탐색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평가·보상 제도에 관한 의견 수렴과 토론을 거쳐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천포럼은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해 2017년부터 개최됐다. SK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올해 이천포럼에서 수렴한 구성원 목소리와 혁신 방안을 최적화해 딥 체인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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