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제2의 F&F' 노리는 더네이쳐홀딩스, 중국 시장 힘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8-16 10:55:28

상반기 누계 매출 2437억원…역대 최대 규모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글로벌 사업 전개 박차

올해 中대륙 8개 매장 목표…내년 중 마카오에 1호점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중국 베이징 1호점 전경 사진더네이쳐홀딩스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중국 베이징 1호점 전경 [사진=더네이쳐홀딩스]

[이코노믹데일리] 더네이쳐홀딩스가 지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중국 사업 보폭을 확대한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에서다.
 
현재 국내 패션기업 중 F&F가 MLB,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등 주요 브랜드를 필두로 중국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향후 더네이쳐홀딩스가 현지 시장에서 쌍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글로벌 사업 성장세와 자회사 ‘배럴’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 2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113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4.3% 오른 243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8% 하락한 17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마크곤잘레스’, ‘브롬톤 런던’ 등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해외 자회사 지급 수수료, 인건비, 국내외 광고선전비 등의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 하반기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향상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글로벌 패션그룹 ‘베스트셀러’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중국 사업 전개를 위한 중국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했다. 지분율은 더네이쳐홀딩스가 51%, 베스트셀러가 49%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중심가에 총 면적 120㎡ 규모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1호점을 오픈하고 목표 매출의 100% 이상을 달성했다. 분위기를 이어 연내 북경과 상해 등 주요 도시에서 8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중화권에서는 홍콩과 대만에서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대만 타이중에 4월 중순 오픈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1호점은 오픈 첫 달에 목표 대비 270%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홍콩의 경우도 전년 대비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8일 대만 타이베이 신이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로 문을 연 2호점은 프리 오픈 이후 열흘 만에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현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중화권 오프라인 시장 확대를 위해 내년 중에는 마카오에 내셔널지오그래픽에도 1호점을 열 계획이다.
 
아시아 외에도 오세아니아 대륙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호주에서는 멜번 센트럴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맬번, 시드니, 캔버라 중심으로 연말까지 8개의 매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중국 사업은 현재 시장 진입단계로, 현지 합작법인 설립까지 완료된 만큼 방향성에 맞춰 차질없이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올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국내 면세점 유통망을 확장할 예정으로 국내, 홍콩의 중국인 여행객 증가 추세도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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