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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분기 영업손실 56억원…"하반기 실적 개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3-08-03 13:58:18
사진컴투스
[사진=컴투스]

[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가 글로벌 게임 성과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신작 출시 등으로 치솟은 마케팅비에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온 적자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단, 게임 매출을 확대하며 적자 폭을 지속해서 줄이고 있다.

컴투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83억원, 영업손실이 5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 증가했지만, 적자 전환했다. 이로써 컴투스는 3분기 연속 적자 상태를 지속 중이다.

컴투스는 적자 원인으로 신작 출시에 따른 글로벌 마케팅 비용과 신규 게임 및 사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 증가 등을 꼽았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339억원이었다. 적자 상태인 자회사 실적 등도 반영됐다. 다만 게임 매출이 늘면서 적자 폭은 1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컴투스는 흑자 전환을 위한 '비용효율화'를 누차 강조하며 상반기 집중됐던 마케팅비를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컴투스 2분기 별도 실적사진컴투스 실적자료
컴투스 2분기 별도 실적[사진=컴투스 실적자료]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 장기 흥행작의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야구 라인업의 지속 성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등 게임 사업의 매출 증가와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분의 실적 가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남재관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전체로 누적매출 대비 마케팅비로 약 22.1%를 집행했다"며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천공의 아레나 9주년 이벤트 등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포츠 라인업 장르(야구게임)는 지난 몇년간 계속 상승 추세로 매출기여도가 높아졌고, 해당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 본다"며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만큼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컴투스는 하반기 주력 게임 사업 성과를 더욱 높이고 신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비용 통제로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컴투스는 안정적인 매출원인 '서머너즈 워' 시리즈에 지난 7월 출시한 'MLB9이닝스 라이벌'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미국·대만 등에서 인기를 얻으며 새 캐시카우로 자리 잡고 있고, 제노니아·낚시의 신: 크루·미니게임천국 등 신작으로 게임 매출원 다변화를 진행 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게임의 공식적인 재미,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과 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의 개선방안 등을 고심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비용적으로 투자를 억제하면서 차분하게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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