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집중호우 피해 침수 차량 1000대 육박…손보사, 비상팀 운영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3-07-17 14:53:09

손보 업계 "이번 주도 강한 비 우려…적극 지원"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침수 차량에 대한 감식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침수 차량에 대한 감식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올여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10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와 손해보험사들은 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하면서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7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손보사에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자동차보험 차량 침수 피해 신고는 총 995건이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큰비가 내린 충청 지역의 차량 침수 피해가 274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그다음 경기(172건)·광주광역시(110건)·경북(93건)·전남(79건)·전북(77건) 순으로 피해 건수가 집계됐다.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추정 손해액은 88억9900만원으로 추산된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충청 지역의 추정 손해액이 24억7800만원이었고 경기 17억1700만원, 광주 9억9800만원, 경북 7억3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늘면서 손보협과 보험사들은 지자체와 함께 비상 연락 체계를 운영 중이다. 한강 둔치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된 차량 번호를 지자체 담당자가 공유하면 보험사들이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고 견인 조치한다.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추가 인력과 차량을 투입하는 등 자체 비상팀도 운영하고 있다. 또 침수 위험 지역에 안내 문자나 알림톡을 보내 피해 예방에도 주력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따른다"며 "차량 침수 등 피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은행
한국유나이티드
e편한세상
한화
DB손해보험
하나금융그룹
미래에셋
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
KB금융그룹
롯데캐슬
KB국민은행
여신금융협회
대한통운
SK하이닉스
KB증권
LX
종근당
DB
NH투자증
우리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