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현장]궁중음식의 향연,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명섭 기자
2023-05-25 09:27:12

25일부터 6월 4일까지 궁중음식 먹고, 다식 만들기 등 체험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 외소주방의 식도락 [사진=박명섭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오늘(25일)부터 조선시대 궁궐사람들의 음식문화를 상상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 2023년 상반기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이 개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25일부터 6월 4일까지(5월 29일~31일 제외) 총 8일간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2023년 ‘수라간 시식공감’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다.

시식공감은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視시각, 食음식, 公공연, 感감동을 주제로 궁중음식 시식프로그램과 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전통공연·전통놀이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 생과방의 궁중다과 [사진=박명섭 기자]

프로그램은 전각에 앉아 궁중병과와 궁중음식을 즐기는 ‘밤의 생과방’과 ‘식도락(食道樂)’, 두 개 프로그램 중 한 개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또한 행랑채 골목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주방골목 간식체험과 다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참여할 수 있다.

‘밤의 생과방’은 경복궁 생과방에서 전통 국악 공연을 들으며 궁중다과를 즐기는 체험이다. 가야금 연주와 함께 △초두점증병 △약과 △참외정과 △쌀엿강정 △매엽과 △곶감단지 등 다양한 궁중한과를 맛볼 수 있고, △경옥다음 △삼귤다 △감국다 △담강다 △오미자다 △제호탕 등 궁중약차를 한가지 선택해 마실 수 있다. 

외소주방에서 진행되는 ‘식도락’은 수라간 최고 책임자인 상선(尙膳)영감과 대령숙수(待令熟手), 수라간 상궁이 재미난 콩트 형식으로 들려주는 소주방 음식이야기와 함께 △타락죽 △미나리강회 △탕형채 △맥적 △암치보푸라기 △오이선 △오미자다 등 궁중수라를 맛볼 수 있다.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 '식도락' 현장에서 수라간 최고 책임자인 상선영감과 대령숙수, 수라간 상궁이 재미난 콩트 형식으로 소주방 음식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상선은 조선시대 내시부(內侍府)를 총괄하고 궁중 내 음식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종2품의 관직이며, 대령숙수는 조선 시대 궁중의 잔치 때 음식 만드는 일을 맡아 하던 남자 전문조리사로, 대령(待令)은 ‘왕명을 기다린다’는 뜻이며 숙수(熟手)는 ‘요리사’를 뜻한다.

외소주방 바깥의 골목에서는 △포계 △도라지정과 △만두과 △약식 △수박 △배숙 등 다양하고 풍미있는 궁(宮)거리 간식을 맛볼 수 있으며, 내소주방에서는 격구놀이와 궁중다식만들기 곶감오림 등 조선시대 궁인들과 함께하는 흥미로운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 현장의 외소주방 바깥 골목에서 행랑채 골목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주방골목 간식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수라간 시식공감’ 은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4회(밤의 생과방 2회, 식도락 2회)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회차당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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