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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투데이 버블 서비스 '실검 부활' 지적에 "사실 무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석훈 기자
2023-05-12 03:49:10

카카오 "실검 서비스와 정보 출처가 다르다"

양대 포털 해명에도 관련 논란 지속

자료사진

사진은 네이버와 카카오 CI [사진=각 사]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와 카카오가 실시간 이슈 트렌드를 파악하고 추천하는 서비스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실검) 부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양 사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과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카카오에 따르면 포털 '다음' 이용자들이 더욱 유용한 정보를 얻고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투데이 버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폐지한 후 이용자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가 여론 조작과 언론 생태계 황폐화 등 여러 논란과 부작용을 낳았는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도입할 서비스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두 회사 모두 해당 비판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와 투데이 버블 서비스는 정보 출처부터 다르다"며 "투데이 정보의 출처는 다음 서비스와 뉴스 사이트 등 공개된 온라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고 출처의 다양성을 고려해 보정 과정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검 서비스는 순간적인 검색어 입력량을 기반으로 키워드를 추출한다"며 "이와 다르게 투데이 버블은 분석의 기준이 되는 시간을 며칠 단위로 늘렸고 키워드의 순위기를 메기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네이버 측은 실검 관련 서비스에 대해서는 일절 계획하고 있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저희가 준비하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하는 방향과 실검 서비스의 내용과는 분명 다르다"며 "현재 추천 피드 관련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고려하고 있는 방안 중 실검 서비스와 관련 있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양대 포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실검과의 유사성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여전히 일각에서는 "형태만 다를 뿐 결국 실시간 토픽을 보여줌으로써 이용자를 끌어들이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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