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정부 규제 완화책 통했나, 시장 '출렁'... 5월 주목할 분양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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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2023-05-11 16:51:00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이코노믹데일리] 1·3대책을 비롯해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많게는 수억원씩 빠졌던 수도권 주요지역의 아파트값이 서서히 오르면서 수요자들도 돌아오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자 김모씨(35)는 "집값이 무섭게 빠지던 작년까지는 아파트 매수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올해는 집값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 더 오르기 전에 아파트 분양을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의 일부 비인기 지역과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달 전국에서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시장이 출렁이는 만큼 단지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 두산건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60% 추첨제... "저가점자에게 매력적"

우선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들어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꼽을 수 있다.

해당 단지는 합리적으로 책정된 분양가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6060만원~8억8500만원(84AT·BT·CT2 타입 제외)선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달 경기도 용인시에서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전용면적 84㎡의 최고 분양가인 12억3500만원),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공급한 '엘리프 미아'(10억8716만원~11억4263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더구나 인근에 위치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2020년 준공) 전용 84㎡가 올해 9억6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수천만원 이상 저렴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도 높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다. 새절역에는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리는 동시에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일반분양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로, 정당계약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DMC 가재울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 HDC현대산업개발, ‘DMC 가재울 아이파크’ 이달 분양

서울 서대문 최대 규모의 뉴타운 사업인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에 공급되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도 주목할만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 59~84㎡ 283가구(일반분양 전용 59㎡ 9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4~56㎡ 77실(69실),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된다. 조합원 및 임대물량을 제외한 아파트 전용 59㎡ 92가구·오피스텔 전용 24~56㎡ 69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및 북가좌동 일대 대지면적 107만㎡ 부지에 총 1만9753가구를 공급하는 서대문구 최대 규모 뉴타운 사업이다. 지난 2009년 3월 'DMC 아이파크' 입주를 시작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현재 각종 인프라가 이미 조성돼 있다.

본 사업장은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도 가깝다. 지근거리에서는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울경전철 서부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대문 최대 규모의 뉴타운 사업인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가 신흥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신규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빌리브 에이센트' 투시도 [사진=신세계건설]


◆ GTX-A 편의 누린다... 신세계건설, 연신내 역세권 '빌리브 에이센트'

올해 신세계건설의 첫 분양단지인 '빌리브 에이센트'는 초역세권의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서북권 개발의 중심지인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공급하는 빌리브 에이센트가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조성되는 대규모 상업시설 '빌리브 에이센트 더 플레이스'도 동시 분양에 나선다. 

해당 단지는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1분가량 걸으면 닿을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연신내역에는 GTX-A노선이 2024년 부분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지하철 3, 6호선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단지는 풍부한 개발호재도 품고 있다. 바로 앞에 위치한 연신내역에 GTX-A노선이 2024년 부분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지하철 3, 6호선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후 22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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