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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온, 美 웨스트워터와 음극재 공동 개발…IRA 대응 가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5-03 11:18:14

지난 1월 우르빅스와 협약 이어 현지 공급망 강화

"현지 원소재 기업들과의 협업 꾸준히 추진할 것"

SK온-웨스트워터 CI[사진=SK온]

[이코노믹데일리] SK온이 미국 광물 개발 기업들과 연이어 음극재 개발 협력에 나섰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대응해 배터리 셀·모듈 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소재로 공급망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SK온은 웨스트워터 리소스(웨스트워터)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성능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협업 기간은 3년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SK온은 웨스트워터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1977년에 설립된 웨스트워터는 미국 나스닥 증시에도 상장됐다. 초기 우라늄 관련 사업을 펼쳤으나 2018년 흑연 업체를 인수한 뒤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 기업으로 변신했다.

웨스트워터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만7000헥타르(ha)에 이르는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탐사·채굴권을 갖고 있다. 현재 광산 근처에 2억 달러(약 2678억2000만원) 이상을 투자해 흑연 정제 공장을 짓고 있다. 연산 7500톤(t) 규모의 이 공장은 올해 말 시운전을 거쳐 2024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SK온은 지난 1월 우르빅스(Urbix)사와도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발표하고 북미 현지에서 주요 배터리 소재 확보 역량을 높였다. 우르빅스는 현재 애리조나주에 연산 약 1000t 규모의 음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생산규모를 2025년까지 연산 2만8500t까지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렌스 크라이언 웨스트워터 회장은 "글로벌 선도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약은 미국에서 배터리용 천연 흑연 확보 옵션이 될 수 있어 향후 SK온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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