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I[사진=LG디스플레이]
26일 LG디스플레이는 매출 4조 4110억원, 영업손실 1조9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10~12월) 영업손실 8000억원에 이어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창사 이래 LG디스플레이 분기 적자 규모가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84%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IT 제품 중심의 수요 부진과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 등을 꼽았다.
사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액정디스플레이(LCD) TV 사업의 축소도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8%, 모바일용 패널과 기타 제품 32%, 차량용 패널 11% 순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수주형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주형 사업은 물동량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올해 들어 40%대 초반까지 확대됐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까지 비중을 끌어올릴 전략이다.
모바일 제품 출하 확대와 함께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해 세계 1위 업체로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인 태블릿 개인컴퓨터(PC)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중형 OLED에서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2024년 양산과 공급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에서도 차별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투명·게이밍 OLED 등 시장 창출형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방 산업의 실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패널 수요가 세트 판매를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로 하반기 중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나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을 계획대로 추진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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