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국내 발생 추정 엠폭스 확진자 2명 추가…밀접접촉 확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정인 수습기자
2023-04-12 15:30:43

지금까지 총 8명 환자 발생

최근 발생자 3명 해외여행력 없는 것으로 조사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그동안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는 모두 해외 유입과 관련 환자였던 가운데 최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6,7,8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엠폭스의 7,8번째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6번째 환자는 지난 7일 확진된 전남 거주자로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 접촉이 있었다. 7,8번째 환자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국내에서 밀접 접촉이 있었음이 확인됐다. 다만 지금까지 사례 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2022년 6월 22일 엠폭스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3월 13일 5번째 확진 사례까지는 모두 해외 유입 또는 관련 환자였으나 최근 발생한 6,7,8번째 확진 환자는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현재 엠폭스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5월 이후 전세계에서 엠폭스 발생이 증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했다. 5일 기준 현재까지 총 110개국에서 8만6838명이 확진되고 112명이 사망했다.

엠폭스의 치명률은 0.13%로 보고됐다. 중증도는 1% 미만으로 낮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2~4주 이내 자연 치유된다. 또 호흡기 감염병인 코로나19바이러스나 메르스와 달리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돼 일반 인구집단에서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다. 주로 환자, 유증상기 의심환자와의 밀접 접촉(피부 접촉, 성 접촉 등)시 제한적으로 감염이 전파된다.

최근 1주 이내 3건의 국내감염 추정 사례가 발생했으나 질병관리청은 지나친 우려보다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성별이 확인된 엠폭스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은 96.4%, 그 중 18~44세 남성이 79.2% 차지했다. 엠폭스의 임상 증상은 발열(59.1%), 전신 발진(47.4%), 생식기 발진(44.1%), 두통(31.1%), 림프절 병증(29.2%), 근육통(28.4%)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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